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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사전

[자동차정보] 부동액이란? 겨울철 부동액 사고가 많은 이유

by 리빗개굴 2024. 10. 25.

부동액이란?

부동액(Antifreeze)은 주로 자동차의 냉각수에 섞여 엔진이 동결되는 것을 방지하고, 겨울철에 차량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돕는 화학 물질이다. 부동액은 또한 냉각수의 끓는점을 높여 여름철에도 엔진이 과열되지 않도록 보호한다.

  • 주성분: 에틸렌글라이콜(Ethylene Glycol) 또는 프로필렌글라이콜(Propylene Glycol)
  • 사용 용도: 자동차, 난방 시스템, 에어컨, 배관 동결 방지 등

 

겨울철 부동액 사고가 많은 이유

  1. 부주의한 보관
    • 부동액은 대부분 다채로운 색상(녹색, 파란색, 분홍색)을 띠며 달콤한 냄새가 나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실수로 마시는 사고가 발생한다.
  2. 정비 중 실수
    • 겨울철에 차량의 냉각수나 부동액 교체가 잦아지면서 정비소나 가정에서 부동액을 잘못 취급해 흡입하거나 피부에 접촉하는 경우가 많다.
  3. 노출된 부동액 누출
    • 겨울철 차량의 부품이 수축하면서 부동액이 새어 나와 도로에 고이거나, 정비 중 누출된 부동액이 치워지지 않아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부동액 관련 사고

 

소주병에 든 부동액 마시고 숨진 70대…“평소 소주병에 부동액 보관했다”

소주병에 들어 있는 부동액을 마신 70대 남성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 30분께 부산 해운대구 한 주택에서 A(70)씨가 숨져 있는 것을 동거

sports.khan.co.kr


부동액을 마셨을 때의 증상과 위험성

  1. 신체 반응 (소량 섭취 시):
    • 구토, 메스꺼움, 어지럼증
    • 복통 및 설사
  2. 중독 증상 (대량 섭취 시):
    • 신장 손상: 에틸렌글라이콜은 체내에서 독성 물질로 변해 신장에 치명적이다.
    • 신경계 손상: 섭취 후 수 시간이 지나면 두통, 혼수상태, 경련이 발생할 수 있다.
    • 호흡 곤란 및 사망: 빠르게 치료하지 않으면 호흡 정지장기 부전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3. 반려동물에게 위험:
    •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소량만 섭취해도 급성 신부전사망에 이를 수 있다.

부동액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

  1. 부동액 보관 시 주의
    • 부동액은 밀폐된 용기에 보관하고, 아이와 반려동물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어야 한다.
  2. 정비 후 잔여물 제거
    • 차량 정비 후 남은 부동액이 도로나 차고에 누출되지 않도록 깨끗이 청소한다.
  3. 유해 물질 경고
    • 부동액의 위험성을 주변에 알리고, 부동액과 음료를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4. 프로필렌글라이콜 사용 권장
    • 프로필렌글라이콜은 에틸렌글라이콜에 비해 독성이 적어 반려동물과 어린이에게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가능한 경우 독성이 낮은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부동액을 실수로 섭취했을 때 

 

  1. 즉시 의료기관과 연락: 119와 또는 가까운 병원에 전화해 상황을 알린다. 
  2. 구토 유도 금지: 부동액이 다시 식도로 올라오면 추가 손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구토를 하지 않도록 한다. 
  3. 병원치료: 부동액의 주성분인 에틸렌글라이콜 중독은 신장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해독 치료와 투석이 필요할 수 있다.  

시간이 중요한 만큼 최대한 빨리 응급실로 가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