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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인 1000만 시대, 동물등록제는 선택 아닌 의무입니다. - 반려동물등록제, 2025년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 (1차: 5/1-6/30, 2차: 9/1-10/31)

by 리빗개굴 2025. 7. 18.

반려인 1000만 시대, 동물등록제는 선택 아닌 의무입니다

무더운 여름,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이젠 반려동물도 가족의 일원으로 여겨지는 만큼, 강아지나 고양이와 함께 휴가를 보내는 반려인들도 점점 늘고 있죠. 하지만 이러한 반가운 흐름 뒤에 가려진 또 다른 현실이 있습니다.

 

바로 여름철마다 반복되는 ‘유기동물 급증’ 문제입니다. 특히 7~8월은 유기동물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며, 반려인들의 책임 의식 부족과 등록제 외면이 그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반려동물 등록제의 필요성과 방법, 그리고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반려인 1000만 시대, 동물등록제는 선택 아닌 의무입니다

 

여름철이면 반복되는 유기동물 급증… 그 이유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구조된 유기동물은 11만 마리가 넘습니다. 특히 7-8월, 여름휴가철에 유기동물이 집중 발생하며, 추석 연휴가 포함된 9-10월에도 높은 수치를 기록합니다. 이 중 입양을 통해 새로운 가족을 만나는 비율은 겨우 27%에 그치고, 나머지는 보호소에서 자연사하거나 안락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기동물이 생기는 주요 원인

  • 가족의 이사, 해외 이주
  • 반려동물의 노화 및 질병
  • 예상치 못한 경제적 어려움
  • 여행이나 외출 시 반려동물 돌봄에 대한 부담
  • 반려동물에 대한 일시적인 흥미 후 책임감 부족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많은 유기동물이 원래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었지만 동물등록이 되어 있지 않아 신원 확인이 불가능했다는 점입니다. 결국 한 번의 등록으로 방지할 수 있었던 이별이 너무나 쉽게 일어나고 있는 셈입니다.

동물등록제란? 왜 꼭 해야 할까?

동물등록제는 2014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제도입니다. 생후 2개월 이상의 반려견을 기르는 모든 소유자는 동물을 등록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목적은 명확합니다. 반려동물을 쉽게 인식하고, 유실 또는 유기된 동물의 신속한 보호와 반환을 가능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https://www.animal.go.kr/front/community/show.do?boardId=contents&seq=66&menuNo=2000000016

 

동물등록제를 해야 하는 이유

  • 반려동물과 소유주 연결: 등록된 칩 정보 덕분에 반려동물이 실종되어도 빠르게 소유주에게 돌아올 수 있습니다.
  • 유기동물 감소: 등록된 동물은 유기되더라도 책임 소재가 명확해지며, 무책임한 유기가 줄어듭니다.
  • 정책 및 복지 자료 기반 제공: 정부가 등록 데이터를 활용해 반려동물 정책과 복지 방향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
  • 각종 혜택 제공: 등록 동물은 예방접종, 반려동물 시설 이용, 지자체 이벤트 참여 등에 있어 혜택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록률은 2023년 기준 약 70%에 불과합니다. 여전히 많은 반려인들이 등록을 하지 않고 있으며, 그 결과 수많은 반려동물이 구조되지 못하고 안타까운 죽음을 맞고 있는 현실입니다.

 

동물등록 방법과 시기, 어렵지 않아요

동물등록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animal.go.kr)이나 지역 동물병원을 통해 가까운 동물등록 대행기관을 확인하고,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하면 됩니다.

www.animal.go.kr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

 

www.animal.go.kr

 

 

등록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내장형 칩 등록

  • 주사기로 동물의 피부 아래에 마이크로칩을 삽입하는 방식
  • 고양이 등록 시에는 이 방식만 허용
  • 정보는 국가 시스템에 등록되어 리더기로 확인 가능

 

외장형 장치 등록

  • 목걸이 형태의 무선식별 장치나 등록 인식표를 동물에게 부착
  • 개에게만 허용되며, 고양이는 사용 불가
  • 등록 절차는 10분 내외로 간단하며, 반려동물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등록비용은 보통 내장형 기준 1~3만 원 수준이며, 지자체에 따라 일부 비용을 지원해주는 곳도 있습니다.

 

자진신고와 집중단속 기간, 놓치지 마세요!

 

2025년 동물등록 자진신고 및 집중단속
2025년 동물등록 자진신고 및 집중단속

 

 

정부는 낮은 등록률을 개선하고자 2025년에도 동물등록 자진신고 및 집중단속 기간을 운영합니다. 등록을 미룬 반려인들에게는 과태료 없이 등록할 수 있는 기회이며, 미등록 시 처벌도 강화됩니다.

 

집중단속 기간에는 공원, 산책로 등에서 리더기를 통한 무작위 확인이 이루어지며, 등록되지 않은 동물은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 기간을 활용하면 비용 부담도 줄고, 과태료도 피할 수 있으니 등록을 망설였다면 지금이 적기입니다. 더불어, 반려동물 보호에 대한 책임을 실천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습니다.

 

 

이제는 '애완동물'이 아니라 '반려동물'이라는 말이 더 익숙합니다. 단순히 즐거움을 주는 존재가 아닌, 함께 살아가는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가족이라면 책임감도 따르는 법. 동물등록은 그 책임의 첫걸음입니다. 유기동물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자, 내 반려동물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선택. 바로 지금, 동물등록에 참여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