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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에 관하여

독립적이지만 사랑스러운 반려견, 시바견의 모든 것

by 리빗개굴 2025. 7. 14.

독립적이지만 사랑스러운 반려견, 시바견의 모든 것


귀여운 외모에 단단한 체형, 여우를 닮은 얼굴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시바견(Shiba Inu)일본에서 유래된 대표적인 토종견입니다. 특유의 당당함과 고집, 그리고 주인에 대한 깊은 애정이 어우러진 시바견은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시바견의 성격, 크기, 특징, 키울 때 알아야 할 정보 등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독립적이지만 사랑스러운 반려견, 시바견의 모든 것
독립적이지만 사랑스러운 반려견, 시바견의 모든 것

 

 

 

시바견의 기원과 기본 정보

시바견은 일본에서 수천 년 전부터 사육된 토종견으로, 원래는 작은 야생동물이나 새 등을 사냥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시바(柴)'는 일본어로 '작은 덤불' 또는 '작은 것'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이누(犬)'는 '개'를 의미합니다. 즉, 시바이누는 ‘작은 사냥개’ 정도로 해석할 수 있죠.

 

1936년 일본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만큼 유서 깊은 견종이며, 일본 내 6대 토종견 중 하나입니다. 현대에는 귀여운 외모와 튼튼한 체력, 비교적 작은 크기로 인해 실내외 모두에서 인기 있는 반려견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시바견의 외모와 크기

시바견은 탄탄한 근육질의 몸매와 민첩한 움직임을 가진 중소형견입니다. 외형적으로는 마치 여우나 늑대를 연상시키는 외모로, 삼각형 귀와 날렵한 눈매가 특징입니다. 꼬리는 단단히 말려 있으며, 주로 위쪽으로 올라가 있습니다.

 

  • 체고(어깨까지의 높이):
    수컷: 약 38-41cm
    암컷: 약 35-38cm
  • 몸무게:
    수컷: 약 9-11kg
    암컷: 약 7-9kg
  • 털 색상:
    가장 흔한 색은 붉은색(레드)이며, 그 외에도 블랙탄, 세사미(검붉은 혼합), 크림 등의 색상이 존재합니다.
  • 이중모:
    시바견은 속털과 겉털로 이루어진 이중모를 갖고 있어 계절에 따라 털갈이가 심하게 일어납니다. 특히 봄, 가을에는 주기적인 빗질이 필수입니다.

 

 

시바견의 성격

시바견의 성격은 '고양이 같은 개'라는 별명처럼 독립적이고 자기주장이 강한 편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주인에게는 깊은 충성심과 애정을 보이기도 하며, 낯선 사람에겐 다소 경계심을 나타냅니다.

 

시바견 성격의 대표적 특징:

  • 독립적이고 고집 있음: 명령에 따라 움직이기보다는 스스로 판단하려는 성향이 강합니다. 훈련 시 일관성과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 영리하고 민첩함: 배우는 속도는 빠르지만, 시키는 대로 하지 않을 수 있어 ‘말을 안 듣는다’는 오해를 받기도 합니다.
  • 청결함: 고양이처럼 몸을 자주 핥으며 스스로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 조용한 성향: 짖는 빈도는 적지만, 경계심이 생기면 단호하고 큰 소리로 짖습니다.
  • 낯가림이 심한 편: 낯선 사람이나 동물에겐 거리를 두고 관찰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처럼 시바견은 한 번 마음을 주면 절대적인 신뢰를 보이는 견종이지만, 쉽게 다가오지 않기 때문에 ‘시바에게 선택받은 자’라는 말도 종종 쓰입니다.

시바견을 키울 때 알아야 할 점

시바견은 성격과 활동성이 뚜렷하기 때문에, 키우기 위해선 몇 가지 유의사항을 꼭 알아야 합니다.

 

✔️ 사회화 교육이 매우 중요

시바견은 낯선 사람이나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다양한 사람과 동물, 소리에 익숙해지도록 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사회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공격성이나 지나친 경계심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꾸준한 운동 필요
시바견은 활발하고 에너지가 풍부한 견종입니다. 매일 산책은 물론, 뛰놀 수 있는 활동 시간이 필요합니다. 실내에서만 키우기보다는 외부 활동과 자극을 병행해야 건강한 성장을 도울 수 있습니다.

 

✔️ 털 관리 필수
이중모 구조로 인해 1년에 두 차례 심한 털갈이가 있으며, 이 시기에는 매일 빗질이 필요합니다. 털 알레르기가 있는 가족이 있다면 신중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 일관된 훈련 태도 필요
시바견은 똑똑하지만 고집이 있어 훈련자의 태도에 따라 반응이 달라집니다. 훈련 중 보상과 칭찬을 적절히 활용하고, 혼란스럽지 않게 규칙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바견, 이런 가정에 잘 어울려요

  • 반려견과 일정한 거리감도 존중할 수 있는 가족
  • 하루 1~2회 산책이 가능한 여유 있는 환경
  • 깨끗하고 정리된 공간을 유지할 수 있는 집
  • 일관된 훈육과 규칙을 줄 수 있는 보호자

시바견은 쉽게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판단으로 움직이는 ‘소형 견종의 리더’ 같은 존재입니다. 그만큼 함께하는 시간이 쌓일수록 강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고, 보호자에게는 든든한 친구가 되어줍니다.

 

시바견은 사랑과 존중이 필요한 파트너

시바견은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매우 똑똑하고 독립적인 성격을 지닌 개입니다. 때론 고집이 세고, 때론 애교가 넘치는 이 반려견은 보호자에게 깊은 신뢰를 주는 특별한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충성심 깊은 친구를 원하고, 일관된 훈육과 적절한 운동을 제공할 수 있다면, 시바견은 분명 훌륭한 반려견이 될 것입니다. 단순히 귀여움만 보고 입양하는 것이 아니라, 시바견의 특성을 이해하고 함께하는 삶을 설계해보세요.